서울시,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디지털 배움터’ 140개소 운영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06-24 09:00 수정 2021-06-24 09:00
서울 도봉구 창동 아우르네 디지털배움터 ‘나도 이제 사진작가’ 중·장년층 교육 현장
서울시는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인 디지털배움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서울시는 연간 140개소를 운영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 간 초등학생부터 70대 이상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소양과 지식을 전하는 데 앞장선 디지털배움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로운 교육을 준비했다.
50~60대 대상 백신 접종이 집중되는 기간에 맞춰 예방접종과 디지털배움터 패키지 교육을 연계한 ‘일상회복 지원 디지털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일상회복 지원 디지털 교육은 예방접종 예약부터 증명서 발급 및 활용, 사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접종 관련 전 과정을 디지털 기기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서는 디지털배움터로 등록된 노인복지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해 50~60대 누구나 쉽게 백신 접종을 증명하고 디지털 혜택을 받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 디지털역량강화교육을 수행하는 ㈜에이럭스에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 교육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협업하여 접종증명서를 시장에서 활용해 할인 혜택을 받게 하는 한편, 제로페이와 같은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방법을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또한, 서울시는 교육효과를 향상하기 위해 약식 교안을 제작해 대상 기관에 배포한다. 예방접종 이력증명서와 연계된 각종 혜택을 디지털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배움터는 전국적으로 100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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