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포스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6 10:00 수정 2021-06-16 10:00
스마트워치페이스 DIY 플랫폼 미스터타임.
스마트워치 콘텐츠 플랫폼과 액세서리 브랜드를 운영중인 (주)앱포스터(대표 경성현)는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사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측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스마트워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앱포스터는 이미 ‘미스터 타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고,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앱포스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마트워치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고, 사용자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세계적인 웨어러블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포스터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워치 관련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워치페이스 제작 및 공유 플랫폼 ‘미스터타임’이다. 미스터타임은 쉽고 빠르게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와 90여 개의 기기를 지원하며, 자체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등록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워치 화면을 손쉽게 제작 및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미스터타임을 활용해 각자 취향에 맞춰 직접 제작한 워치페이스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시계줄 브랜드 미스터타임 스타일, 미스터타임 스타일 X PETSROCK 컬렉션.
두 번째는 스마트워치 스트랩 브랜드인 ‘미스터타임 스타일’이다.
해당 브랜드는 공식파트너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출시에 맞춰 2018년 두카티(Ducati) 에디션, 2019년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 에디션을 선보였는데, 워치페이스와 매칭되는 시계줄을 함께 제공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마리몬드(Marymond), 오티스타(Autistar), 피치스(Peaches), 아크메드라비(Acmedelavie)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영국 디자인 그룹 ‘펫츠락(PetsRock)’과 컬래버레이션한 신제품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였다.
경성현 대표는 “ ‘미스터타임’은 지난 5월 18일 구글 I/O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부문 전략적 파트너로 공식 노출되었고, ‘미스터타임 스타일’도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의 높은 퀄리티와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으면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앱포스터는 스마트워치 연관 사업 뿐 아니라 IT의 ‘기술’과 패션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패션테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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