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NH-원 해외송금서비스 출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4-27 08:41 수정 2021-04-27 08:46
농협 상호금융은 26일 원화를 이용한 해외송금서비스인 NH-원 해외송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송금이용 고객은 영업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첫 1회만 가까운 농·축협 영업점을 방문해 송금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같은 곳으로 송금할 때는 영업점 방문없이 송금이 가능하다. 평소 영업점을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이나 한국어 의사소통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원 전용 계좌에 원화 10만 원 이상 잔액이 있을 경우 매 영업일 지정된 시각에 등록된 해외 계좌로 자동 송금된다. 송금 완료 시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하며 NH콕뱅크·NH뱅킹 등 뱅킹앱에서도 전용 계좌 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는 최대 50%까지 우대돼 자동 차감되고, 환율 역시 미국 달러 등 18개 통화에 50%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연 이용 한도는 미화 기준 5만 달러로 창구에서의 연간 송금 한도와 동일하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상호금융권 최초의 자동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농협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며 “NH-원 해외송금을 통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고객들의 금융 생활이 편리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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