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총서 500원→100원 액면분할…‘멜론’은 분사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3-29 14:44 수정 2021-03-29 17:08
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 (카카오 제공) © News1
카카오가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카카오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증가한다. 액면분할은 소액 주주들에게 문턱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이날 카카오는 음원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멜론 사업 부문을 떼어내, ‘멜론컴퍼니’를 신설했다. 음악, 영상, 스토리 등 여러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려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도 승인 받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323명을 대상으로 89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이후 일부 직원 퇴사에 따른 스톡옵션 취소로 잔여 스톡옵션은 319명 대상 88만8000주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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