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9일부터 아이폰 수리비·보험비 10% 할인…기존 구매자엔 환급
뉴스1
입력 2021-03-29 10:52 수정 2021-03-29 10:53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 뉴스1
애플이 향후 1년간 아이폰 수리비와 보험비를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애플의 자진시정안을 최종 확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애플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3월29일부터 2022년 3월28일까지 아이폰을 사용하는 대한민국 고객에게 보증 제외 서비스에 대한 할인 및 애플케어 플러스(+) 신규 구입 시 서비스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증 제외 서비스 할인은 10%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및 기타 수리 비용에 대한 것이다. 애플 제품에 대한 보험상품인 애플케어+의 구매 비용도 10% 할인된다.
또한 애플은 “2019년 9월11일에서 2021년 3월28일 사이에 애플케어+를 구매한 이들에게도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애플케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구입 금액의 10% 환급도 실시한다.
크레딧은 오는 8월31일까지 제공되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게 오는 6월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단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애플의 이번 수리비와 보험비 할인은 공정위가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와 수리 비용을 떠넘기는 ‘갑질’ 혐의를 받은 애플의 1000억원 규모의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최종 확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애플은 동의의결안에 250억원을 투입해 아이폰 사용자의 유상수리 비용과 애플케어+에도 10% 할인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애플케어+를 이미 구입한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구매금액의 10%를 돌려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애플은 Δ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설립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400억원) Δ개발자 아카데미 설립(250억원) Δ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혁신학교, 교육 사각지대, 공공시설 등에 디지털 교육 지원(100억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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