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조기등판 통했다”…삼성, 2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뉴스1

입력 2021-03-29 10:05 수정 2021-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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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뉴스1

삼성전자가 상반기 신작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와 중저가폰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 마켓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이에따라 2월 시장 점유율이 20%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말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효과가 적중하였고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특히 A31, A21, A11등의 제품이 물량을 받혀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12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위에 올랐던 애플은 17%의 점유율로 2위로 밀렸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Δ샤오미 Δ오포 Δ비보 Δ화웨이 Δ아너 등 중국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최근의 부품 공급 부족 사태도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샤오미가 주요 부품의 부족으로 공격적인 물량 확대를 못하고 오히려 일부 제품은 생산이 2월에 중단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품 부족 사태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망 관리(SCM)도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 침체 이후 샤오미와 오포의 성장세가 무섭게 올라오고 있었는데, 삼성은 올해 적절한 제품 출시 계획으로 빠르게 경쟁사의 성장을 차단하고 기회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S21의 가격전략도 시의적절해서 S20시리즈보다 판매량이 확실히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전략은 A시리즈의 강화로 점유율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며 “올해 중국 경쟁사들과 모든 가격대에서 충돌을 할 것인데 A시리즈와 M시리즈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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