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묶어 최대 2만원 할인 받으세요”

이건혁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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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LTE-인터넷 결합 요금제 선봬
가족-연인-친구 등 5인까지 혜택



LG유플러스는 1월 5세대(5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인터넷 요금을 결합한 ‘유플러스(U+) 투게더’를 선보였다.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 등 지인끼리도 유무선 가족결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 투게더는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결합 서비스로 5G, 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 원, 3인은 각 1만4000원, 4인과 5인은 각 2만 원으로 결합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이 커진다.

LG유플러스는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외에 연인과 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경향, 온라인 수업과 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여기에 ‘선택 약정’ 25% 할인, LG유플러스의 ‘LTE 요금 그대로 약정’ 5250원 할인이 더해지면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 고객의 경우 결합(2만 원), 선택 약정(2만1250원), LTE 요금 그대로 약정(5250원)을 통해 총 4만6500원을 할인받아 월 3만8500원에 월정액 요금제를 쓸 수 있다. 8만 원대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 원대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의 경우 5G 무제한을 2만 원대에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월 말까지 유플러스 투게더 결합을 하는 가입자 중 청소년 고객에게는 월 1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유플러스 투게더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bps(초당 메가비트) 이상의 유플러스 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으며,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인 결합은 해외에서 가족 서류를 떼어 오기 어려운 외국인 동포들에게도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경기 안산시의 한 LG유플러스 대리점을 관리하는 장경준 채널매니저(CM)는 “외국인들은 실제 가족이라 해도 자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오기 어렵다”며 “외국인 동포들은 이웃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분들도 많아 지인 결합 혜택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월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중저가 요금 2종을 선보였다. ‘5G 다이렉트 37.5’ 요금제는 월 3만7500원에 5G 데이터 12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51’ 요금제는 월 5만1000원에 5G 데이터 150GB, 테더링 데이터 10GB를 쓸 수 있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몰 ‘유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15일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과 5G, LTE 통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선보였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통신사 요금제가 연계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상품은 구독 수요가 많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를 기본 제공하는 ‘넷플릭스팩’,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지포스나우를 제공하는 ‘클라우드게임팩’ 등 현재까지 6종의 팩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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