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부터 이용자 인터넷 기록 이용한 광고 안해”
뉴시스
입력 2021-03-05 18:41 수정 2021-03-05 18:43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앞으로 개인의 인터넷 이용 기록에 기반한 광고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부터 자사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추적 기술인 쿠키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신 익명화나 데이터 수집과 같은 방법에 기반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비드 템킨은 “쿠키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 소비자들이 웹을 통해 탐색하는 것을 추적할 수 있는 대체 식별자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제품에 그것들을 사용할 수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쿠키를 대체할 새로운 추적 기술을 개발하지도 않고 다른 업체가 개발한 추적 기술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구글은 지난해 1월 크롬에서 쿠키에 대한 지원을 2년 내에 중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대신 광고주들이 이용할 광고 구매 도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를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다.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도 이용 습관 분석 및 비슷한 유형의 사용자 집단화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광고주들도 쿠키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후에도 개인 맞춤형 광고를 유지하면서 사생활 보호와도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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