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위’ 삼성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에선 샤오미에 밀려

뉴시스

입력 2021-02-18 15:25 수정 2021-0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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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4분기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31%
삼성전자 27%, 애플 15.5%, 화웨이 14.3%, 리얼미 3.3%



 러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온라인 판매에선 샤오미에 추월을 당했다.

러시아 시장에선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5%가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코로나19 이후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만큼 온라인 판매 강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러시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가운데 샤오미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샤오미의 4분기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31%로 삼성전자 27%에 비해 4%P 앞섰다. 이어 애플이 15.5%, 화웨이가 14.3%, 리얼미 3.3%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샤오미 레드미노트9, 레드미9, 레드미9A 등의 제품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호조와 화웨이의 공급 부족에 힘입어 처음으로 러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순위 3위 안에 진입했다. 다만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공급부족과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 아이폰12 시리즈가 아이폰11 시리즈에 비해 판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카운터포인트는 “러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점유율은 2020년 3분기 34%에서 분기 내 35%에 도달하는 등 계속 증가했다”며 “삼성은 2020년 4분기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였지만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는 샤오미가 주도하고 삼성과 애플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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