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사건’ 재발 방지할 AI 윤리 방안 머리 맞댄다

뉴스1

입력 2021-01-31 12:08 수정 2021-01-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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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이루다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둘러싼 논란으로 윤리적 AI 개발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개발한 AI 챗봇 이루다는 앞서 소수자 차별 및 혐오 발언,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에 휩싸여 출시 20일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오는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람 중심의 AI를 위한 AI 윤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윤리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숙의 및 토론과 함께 AI 윤리 이슈가 성장단계에 있는 AI 기술·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현장의 의견에 기반한 균형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AI 윤리 실천을 위한 주제별 발표 세션과 함께 학계·기업·시민단체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토론 세션으로 구성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이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주요 내용과 2021년 주요 추진과제’를,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가 ‘인공지능 윤리기준과 연계한 윤리교육의 방향과 도전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이현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데이터 PM이 ‘인공지능 기술 신뢰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 세션은 이호영 KISDI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사람중심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체별 AI 윤리 체크리스트 마련 등 AI 윤리 기준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 방향과 AI 윤리 이슈 제기에 따른 각계 의견, 정부에 대한 건의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학계 대표로는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효은 한밭대 교양학부 교수, 변순용 서울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이수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센터 교수가 참여한다.

산업계 대표로는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대원 카카오 이사, 박우철 네이버 변호사, 최승진 바로(BARO) AI 상임고문이, 시민단체 대표로는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인 신민수 한양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AI 윤리 정책 세미나는 과기정통부 유튜브, 네이버 TV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 되며 온라인 댓글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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