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데블, 네팔서 AI 기술활용 UBT평가 방식 전환 지원

동아경제

입력 2020-12-30 13:32 수정 2020-12-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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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임시 UBT 시험장에서 모의시험에 참가한 네팔 정부 담당자들이 인공지능 감독관의 감독하에 EPS-TOPIK UBT-AI시험을 실시하는 현장 모습.

온라인 비대면 평가기술 UBT 연구개발기업 ㈜엔에스데블(대표 이언주)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네팔 카트만두에 소재한 호텔에 모의 시험장을 설치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의 감독하에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UBT(Ubiquitous-based test) 기술을 이용해 총 7개 교실, 330대 규모의 모의시험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관리를 맡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네팔 EPS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속 거리두기 강화 상황 및 대규모 확대 시험 시 장소와 시험기기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평가 환경 구축을 고려하고 있었다. 또 4차 디지털산업혁명에 발맞춰 첨단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기존 컴퓨터 기반의 EPS TOPIK만으로 해결이 힘들었던 부정행위 방지와 응시자 인식 등의 한계를 혁신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특히 네팔은 매년 EPS TOPIK 응시인원이 최대 9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되는 노동자가 적지않은 상황이었다.

인공지능 EPS토픽 UBT 시범 운영 현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 관계자는 “향후 멀티미디어 문항과 같은 미래 평가 환경 구현을 위해 UBT기술을 적극 활용해 평가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현장에 맞는 시험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우수한 노동력을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활용된 인공지능 UBT 기술은 오프라인 상황에서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험을 실시할 수 있고, 인공지능 감독관이 사람 감독관을 지원하며, 입실 전 안면인식을 통해 부정 응시자를 선제적으로 가려내는 입실 정책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시험이 종료된 다음 보안네트워크(VPN)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로 결과가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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