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가 효자네”…애플, 4분기 최대 판매량 달성 예상

뉴스1

입력 2020-12-28 15:06 수정 2020-1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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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2와 아이폰11의 출시 후 판매량 추이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뉴스1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4분기 판매량은 기존의 판매량을 넘어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폰12의 출시가 전작인 아이폰11보다 4~6주 정도 늦게 출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2월의 판매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아이폰12에 대한 인기는 아이폰12와 아이폰11의 미국 시장 출시 후 판매 실적을 주간 단위별로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12) 출시 후 판매량을 주간 단위로 비교해보면, 아이폰11이 높은 초기 수요와 충분한 공급으로 인해 예외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던 2주차를 제외하고는, 아이폰12가 출시 후 첫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폰11의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공급 부족에도 아이폰12가 전작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아이폰12의 선전으로 애플의 분기별 출하량이 전년대비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피터 리차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5G 아이폰에 대한 펜트업 수요 및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려온 통신사와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아이폰12를 선보이면서 신제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SE와 아이폰11도 지속적으로 판매되었는데 중국의 광군제와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의 이벤트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그동안 나타났던 공급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잘 대처하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평가했다.

피터 연구원은 “미국에서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지만 배송 기간이 지난 3주에 걸쳐 확연히 줄었다”며 “얼마 전 인도의 위스트론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크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과 관련해서 고용증가와 잔업수당, 공장 운영 증가 등의 대처를 통해 작년보다 향상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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