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와이파이 내년부터 쉽게 쓴다…단일식별 적용

뉴시스

입력 2020-12-28 11:20 수정 2020-1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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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만2천여개 공공와이파이 SSID 통합
일반접속은 'SEOUL'…보안접속 'SEOUL_Secure'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와이파이의 SSID(와이파이 식별자)를 일반접속(개방형)은 ‘SEOUL’, 보안접속은 ‘SEOUL_Secure’로 일원화 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부터 시민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고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를 무료 개방하거나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왔다.

서울시내에서만 50여개의 공공와이파이 SSID가 제공됐다. 제공 주체마다 SSID가 달라 장소나 위치 이동에 따라 매번 새로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지난달 1일 출범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신규 1780대와 이전에 설치된 1만2808대의 기존 공공와이파이에 대해서도 단일 SSID(SEOUL/SEOUL_Secure)를 적용한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최초 1회만 접속하면 이후부터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자동으로 연결되고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아이디(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한번 설정하면 까치온이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자동으로 연결된다. 특히 전송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최신 와이파이6의 WPA3 보안기술이 적용돼 한층 더 안전하다.

일반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한 후 자동으로 열리는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된다. 일반접속은 연결할 때마다 매번 수동으로 접속버튼을 눌러야 한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 공공와이파이 SSID도 통합된다.

새로 구축중인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1399대)와 버스정류소 공공와이파이(1259대)는 서울시 SSID(SEOUL_Secure)가 적용된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6000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서울시 SSID를 추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자치구, 통신사와 매칭으로 구축한 1872대 공공와이파이와 서울시와 이동통신사가 협력해 구축한 1735대 공공와이파이는 서울시 SSID(SEOUL_Secure)를 적용하기로 협의했다.

과기정통부(328대)와 이동통신사(1811대)에서 개방한 공공와이파이는 이동통신사 장비의 노후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해 관련기관과 협의,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성동, 도봉, 은평, 강서, 구로 등 5개 자치구에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은 2022년까지 시민 공공생활권 전역에 확대 구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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