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0.001초만에 반응 5G 클라우드 선봬
유근형 기자
입력 2020-12-25 03:00 수정 2020-12-25 05:18
AWS와 초협력… 처리속도 개선
‘5GX 에지’서비스 첫 상용화
로봇배송-자율주행 등 안정성 높여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초협력’을 통해 초저지연 통신 속도를 구현하는 ‘SKT 5GX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24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통신 반응시간이 0.001초(1밀리세컨드)까지 빨라진다. 현재 롱텀에볼루션(4세대·LTE)망의 데이터 처리 속도인 약 0.065초, 5세대(5G) 기존 망의 처리 속도인 약 0.041초보다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SKT 5GX 에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클라우드 센터(웨이브렝스 존)에 바로 연결시켜 데이터 처리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해 클라우드 통신 지연 시간을 기존의 60% 수준까지 줄였다.
‘SKT 5GX 에지’를 활용하면 로봇배송,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의료 등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서비스들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배달의 민족’ 등의 배달 앱은 대형 스포츠 경기가 있거나, 할인쿠폰이 많아지면 주문이 폭주하면서 앱이 다운될 가능성이 높지만, 초저지연 기술이 도입되면 데이터반응 속도가 줄어 앱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자율주행차도 브레이크를 밟은 뒤 실제 제동까지의 반응속도가 거의 사라져 안전성이 더 높아진다. 스트리밍 속도가 중요한 클라우드 게임에도 초저지연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AWS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5GX 에지’서비스 첫 상용화
로봇배송-자율주행 등 안정성 높여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초협력’을 통해 초저지연 통신 속도를 구현하는 ‘SKT 5GX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24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통신 반응시간이 0.001초(1밀리세컨드)까지 빨라진다. 현재 롱텀에볼루션(4세대·LTE)망의 데이터 처리 속도인 약 0.065초, 5세대(5G) 기존 망의 처리 속도인 약 0.041초보다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SKT 5GX 에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클라우드 센터(웨이브렝스 존)에 바로 연결시켜 데이터 처리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해 클라우드 통신 지연 시간을 기존의 60% 수준까지 줄였다.
‘SKT 5GX 에지’를 활용하면 로봇배송,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의료 등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서비스들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배달의 민족’ 등의 배달 앱은 대형 스포츠 경기가 있거나, 할인쿠폰이 많아지면 주문이 폭주하면서 앱이 다운될 가능성이 높지만, 초저지연 기술이 도입되면 데이터반응 속도가 줄어 앱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자율주행차도 브레이크를 밟은 뒤 실제 제동까지의 반응속도가 거의 사라져 안전성이 더 높아진다. 스트리밍 속도가 중요한 클라우드 게임에도 초저지연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AWS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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