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잡자”…이통 3사, 휴대폰 공시지원금 상향

유근형기자

입력 2020-12-23 15:52 수정 2020-1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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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 © 뉴스1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으로 올렸다.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는 2월 출시 당시 159만5000원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로 129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공시지원금(70만 원)까지 추가할인(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실구매 가격은 49만 원대로 떨어진다.

11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도 실구매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2만9000원에서 21만2000∼43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인상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을 최대 42만 원으로, 갤럭시S20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 원으로, LG V50S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 원으로 상향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가 지난주부터 5G 스마트폰에 불법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며 “온라인 몰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를 경품으로 거는 등 과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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