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한달 앞당겨 내달 공개… S펜 일부 모델 적용
서동일 기자
입력 2020-12-17 03:00 수정 2020-12-17 03:00
삼성 노태문 사장, 기고문서 공개
10배줌 등 카메라 성능 향상 예고
지문인식 기능도 대폭 개선하기로
‘단종설’ 노트 내년에도 신제품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1∼6월)를 공략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1 시리즈를 1월에 공개한다.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빨라진 ‘조기 등판’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S펜’을 갤럭시 S21 일부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성능 카메라 및 강화된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종설’에 휩싸였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내년에도 신제품을 출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향한 2021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라는 기고문을 내고 “내년 1월 새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다. 내년에는 개개인을 이해하고 이에 꼭 맞는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 29일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 전 세계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초대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중순경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이번엔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갤럭시 S21 조기 출시를 통해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고, 최근 인기를 높이고 있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S21, S21플러스, S21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펜은 S21울트라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스마트폰에 S펜 보관 공간이 없고, 전용 케이스와 함께 별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 경험 확대가) 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내년 갤럭시 노트 시리즈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성능 및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노 사장은 “원격근무, 화상회의, 게임 등이 일상이 된 지금 어느 때보다 많은 영상을 제작, 공유, 소비하고 있다”라며 “일상의 순간을 혁신적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1, S21플러스에는 초광각, 메인, 망원 등 3개 렌즈가 탑재된다. 최상위 모델인 S21울트라엔 초광각, 메인 카메라 렌즈 외에 3배줌, 10배줌 등을 추가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논란이 됐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디자인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도 더욱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하는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삼성전자의 개척 정신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10배줌 등 카메라 성능 향상 예고
지문인식 기능도 대폭 개선하기로
‘단종설’ 노트 내년에도 신제품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1∼6월)를 공략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1 시리즈를 1월에 공개한다.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빨라진 ‘조기 등판’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S펜’을 갤럭시 S21 일부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성능 카메라 및 강화된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종설’에 휩싸였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내년에도 신제품을 출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향한 2021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이라는 기고문을 내고 “내년 1월 새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다. 내년에는 개개인을 이해하고 이에 꼭 맞는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1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 29일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 전 세계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초대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중순경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이번엔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갤럭시 S21 조기 출시를 통해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고, 최근 인기를 높이고 있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S21, S21플러스, S21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펜은 S21울트라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스마트폰에 S펜 보관 공간이 없고, 전용 케이스와 함께 별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 경험 확대가) 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내년 갤럭시 노트 시리즈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성능 및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노 사장은 “원격근무, 화상회의, 게임 등이 일상이 된 지금 어느 때보다 많은 영상을 제작, 공유, 소비하고 있다”라며 “일상의 순간을 혁신적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1, S21플러스에는 초광각, 메인, 망원 등 3개 렌즈가 탑재된다. 최상위 모델인 S21울트라엔 초광각, 메인 카메라 렌즈 외에 3배줌, 10배줌 등을 추가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논란이 됐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디자인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도 더욱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하는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삼성전자의 개척 정신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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