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 국어사전 최다 검색어 2위 언택트, 1위는?
뉴시스
입력 2020-12-16 14:10 수정 2020-12-16 14:19
올해 온라인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위가 ‘팬데믹’, 2위가 ‘언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1위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지칭하는 ‘팬데믹’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어 2위는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이라는 뜻의 ‘언택트’로 나타났다.
1, 2위 단어가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어다.
다음으로는 ▲3위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4위 공매도(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 ▲5위 윤달(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6위 치팅데이(식단 조절 중 1~2주에 한 번 정도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날을 뜻하는 말) ▲7위 비례대표(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배정해 당선된 국회의원) 등이었다.
아울러 영어사전에서는 코로나19를 뜻하는 ‘COVID-19’가 1위를 차지했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의미하는 ‘Post-COVID’,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의 영어식 번역인 ‘ram-don’, 사물인터넷을 뜻하는 ‘IOT’ 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는 오픈사전PRO의 인기 단어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지난 2018년 도입한 ‘오픈사전PRO’는 사용자가 신조어 등을 엮어 사전을 만들면, 이를 전문가 그룹이 검수해 등록되는 오픈형 사전 편찬 툴이다. 전문가그룹과 사용자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만들어지는 살아있는 사전인 셈으로, 현재까지 500여 명의 창작자가 참여해 총 428개 사전, 26만개 표제어가 편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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