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이폰 공장서 수천명 폭동…‘품귀현상’ 아이폰12 수급에 영향없나
뉴스1
입력 2020-12-15 11:44 수정 2020-12-15 11:46
아이폰12프로와 프로맥스가 공급 부족으로 구입 시 12월말이나 1월초에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1
애플의 공급업체 중 하나인 위스트론의 인도 공장에서 근로자들의 폭동이 발생해 가뜩이나 부족한 공급으로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아이폰12의 수급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폭동이 벌어진 위스트론 공장은 신제품인 아이폰12 시리즈보다 아이폰SE를 주로 생산하고 있어 아이폰12의 공급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투데이 등 외신은 폭동이 발생한 위스트론 공장은 아이폰12보다 아이폰SE를 주로 생산했다며 아이폰12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위스트론은 나라스푸라 외에 인도 내 다른 지역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다른 공장에서 대신 생산할 수도 있다.
앞서 인도 나라스푸라에 위치한 위스트론의 공장에서는 지난 12일 임금 체불과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근로자들은 보안 카메라를 비롯해 공장 시설을 파괴하고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훔치는 등 폭동에 따른 피해액은 43억8000만루피(약 6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의 최대 공급 업체 중 하나인 위스트론의 공장에서 폭동이 발생함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공급으로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아이폰12의 공급에 더욱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출시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일부 제품의 경우 배송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구입할 경우 이번 달 말에서 내년 1월 초에나 배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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