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 5G 서비스… LGU+, 국내 첫 실증

이건혁 기자

입력 2020-12-07 03:00 수정 2020-1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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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기업간 거래 활용될듯

LG유플러스가 초고주파 대역인 28GHz(기가헤르츠)를 활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6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8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에서 5G 전시관을 열고 초고주파를 활용한 5G 서비스 실험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정부 업무망 고도화 사업’에 따른 첫 실증 대상이다.

국내에서 28GHz 기지국으로 5G 서비스를 시험하는 첫 사례다. 5G를 활용한 원격수업,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향후 금오공대 내부 업무망에도 28GHz 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28GHz를 활용한 5G 서비스 실증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초고주파 기반 방역 시스템, KT는 공공체육시설에서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내년부터 28GHz 초고주파 5G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통 3사와 정부는 전파의 특성과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초고주파 5G는 기업 간 거래(B2B)에 적합하며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고 해도 28GHz를 활용한 전국망 구축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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