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이번엔 네트워크 불량?…“5G·LTE 끊기거나 안테나 줄어”
뉴스1
입력 2020-12-03 06:49 수정 2020-12-03 06:50
미국에서도 일부 아이폰12 사용자 중 데이터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디스플레이와 터치 등에서 문제가 나타난 가운데 이번에는 네트워크 연결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유심 인식 오류가 뜨면서 서비스되지 않거나 안테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됐다. 해당 문제는 아이폰12의 특정 기기나 특정 통신사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껐다 켜거나 비행기 모드를 실행시켰다 끊는 등 통신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켤 경우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와 이통사 중 해당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내 뿐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해외 애플 커뮤니티에서는 ‘joxesCA’라는 이용자가 지난 10월28일 문제를 제기한 뒤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jexesCA는 아이폰12 프로를 받고 운전을 하면서 10분 동안 사용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안테나가 사라지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가 아닌 롱텀에볼루션(LTE)로 바꿔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비행기 모드를 껐다 켜니 네트워크에 다시 연결됐다며 이후 애플의 기술지원팀에 전화한 뒤에도 문제는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 문제에 대해 애플케어 기술지원팀에 문의하니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문제인 듯이 행동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호주에 거주하는 이용자도 가끔 서비스 연결이 끊기거나 3G로 연결된다며 유일한 해결책은 폰을 재부팅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폰12는 출시와 함께 Δ검은 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고 잔상이 남거나 깜빡거리는 ‘번개 현상’ Δ화면 가장자리에 불그스름한 얼룩이 지는 ‘벚꽃현상’ Δ화면에 녹색 빛이 도는 ‘녹조 현상’ Δ화면이 누렇게 표현되는 ‘오줌액정’ 등 디스플레이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아이폰12 미니는 잠금화면에서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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