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네이버 ‘랭킹뉴스’ 베일 벗었다…“언론사별 상위 5개 기사 노출”
뉴스1
입력 2020-11-24 14:38 수정 2020-11-24 14:40
개편된 네이버 랭킹뉴스 화면 (네이버뉴스 갈무리) © 뉴스1
네이버가 새롭게 개편한 ‘랭킹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서비스 내 ‘랭킹뉴스’ 탭 개편을 마무리하고 언론사 중심의 랭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편을 발표한 지 1개월 만이다.
새로운 랭킹뉴스는 각 언론사의 많이 본 뉴스·댓글 많은 뉴스 상위 5개 기사를 노출한다. 일례로 뉴스1의 많이 본 뉴스를 클릭하면 정치·사회·경제 등 분야와 관계없이 독자가 많이 읽은 상위 5개 기사가 노출되는 식이다. 상위 5개 기사는 1시간 단위로 집계되며 언론사명은 각 언론사의 모바일 구독자수 비중을 반영한 랜덤순으로 배열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22일까지 랭킹뉴스 탭을 통해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세계·IT과학 등 6개 섹션에 대한 많이 본 뉴스를 30건까지 노출했다. 이용자는 랭킹뉴스 탭을 통해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 공감 많은 뉴스, 소셜미디어 공유가 많은 뉴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랭킹뉴스는 매체 구분 없이 다른 이용자가 많이 읽은 기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이번 랭킹뉴스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관심 있게 보는 언론사에서 어떤 뉴스를 중요하게 다루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측은 지난달 개편을 두고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이용자가 많이 보는 뉴스도 중요하지만 이용자 개인이 관심 있게 보는 언론사에서 중요하게 다룬 뉴스도 가치가 있다는 차원이다.
네이버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뉴스 서비스를 구독과 개인 소비 기반의 자동 추천 모델로 본격 전환하면서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방식도 달라져 왔다”며 “특정 기사에 관심이 집중되기보다 많은 수의 다양한 기사가 소비되고 있고, 구독 기반의 언론사를 소비하다 보니 구독한 언론사별 랭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랭킹서비스는 폐지하고 각 언론사별 랭킹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 달라지는 서비스를 통해 언론사별 주요 이슈와 구독자의 관심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71개 언론사별로 노출환경과 이용자경험(UX) 등을 다각도로 테스트하느라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첨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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