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개발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 300억 추가 투자 유치
신무경기자
입력 2020-11-23 15:11 수정 2020-11-23 15:22
‘그랑사가’ 게임 개발사 엔픽셀, 300억원 투자유치 (엔픽셀 제공) © 뉴스1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이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4000억 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300억 원에 이어 10개월여 만에 두 번째로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홍콩투자사 에스펙스와 기존 투자사인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에스펙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마켓컬리를 서비스하는 컬리에 투자한 바 있다.
엔픽셀은 2017년 9월 배봉건, 정현호 공동대표 등 넷마블에서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만든 개발진들이 설립한 회사다.
투자 유치 배경에는 연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높은 완성도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실제 그랑사가는 13일 사전등록을 시작했는데 22일 현재 사전등록자 200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운영 인력을 확충해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두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로 보다 안정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며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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