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카톡 프로필, 상대에 따라 다르게 설정 가능…“사생활 보호”
뉴시스
입력 2020-11-19 15:27 수정 2020-11-19 15:28
내년부터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대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보여줄 수 있게 된다.
김택수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8일 열린 카카오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2020’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개선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가 다양한 관계에 따라 여러개의 프로필을 만들고, 프로필마다 원하는 정보를 담아, 상대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프로필’ 기능을 내년 1분기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령 직장 상사와 친구에게 보여줄 내 프로필을 달리해 노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 대부분은 스마트폰 연락처에 저장한 이들을 자동으로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해 모두에게 똑같은 프로필 사진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따라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구분되지 않는 점이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는데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또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특정한 자격을 등록하면 이를 다른 사람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물검색’ 기능도 내년 중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무사, 건축가, 소믈리에 등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을 검색해 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물검색은 카카오톡이 연내 출시한다고 밝힌 카카오 ‘지갑에 담긴 신원정보를 활용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꺼내볼 수 있는 ’톡서랍‘ 네트워크 드라이브도 내년부터 카카오톡에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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