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으로 낚싯배 승선자 확인, 스마트임검서비스 출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1-19 11:40 수정 2020-11-19 11:44
㈜투비(대표 이영일)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신분증 대신 지문인식으로 승선 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임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업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복황제)를 통해 예약한 고객이 선박에 부착된 단말기의 지문인식으로 신분 확인 후 바로 승선할 수 있다는 것.
투비에 따르면 어복황제는 낚시 전문 솔루션으로 어황정보와 낚싯배 예약 등 낚시 관련 기능 외에 낚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낚싯배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승선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 번거롭기도 하지만 부정확한 필체와 허위 기재 등으로 승선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도 있다. 이에 기존의 승선확인 과정을 대체하는 온라인 예약 및 지문 인식 방식의 디지털 승선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임검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영일 대표는 “현재 수기로 작성하고 개별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승선자 정보를 비대면 방식의 본인인증과 ICT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선장과 선주의 승선자 확인 부담을 줄이고 사고 시 실시간 승선자 확인이 가능해 해경의 빠른 구조작업을 도울 수 있다”면서 “ 이번 스마트임검서비스를 통해 연간 400만 명에 달하는 낚시인의 안전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여수(소호동)와 태안(신진도) 등에서 출항이 잦은 낚시어선을 선정해 스마트임검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선착순 100척에 한해 무상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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