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이버와 손잡고 날씨 서비스 고도화

유근형 기자

입력 2020-11-17 03:00 수정 2020-11-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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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00곳 공기질 데이터 공급
사용자 위치별 미세먼지 정보 제공


KT와 네이버가 대국민 날씨 미세먼지 환경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네이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2200여 개의 정부 공인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의 5배 규모다. 특히 KT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는 정부로부터 1·2등급 인증을 받았다.

네이버는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표출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네이버와 함께 공기질 측정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필요한 융·복합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KT 김준근 전무는 “앞으로 공기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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