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인 줄 알았더니” 금융정보 탈취 주의보

뉴스1

입력 2020-11-10 11:07 수정 2020-1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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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 화면. (안랩 제공)© 뉴스1

최근 아이폰12와 아이패드 에어 등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피싱 사이트가 등장했다.

안랩은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사이트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격자는 공식 애플 계정관리 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해 메일 등으로 유포했다. 다만 정상 관리 페이지가 웹의 해상도나 레이아웃이 스크린 환경에 따라 반응해 변환되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가짜 계정관리 사이트는 공식 페이지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로 제작됐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안랩은 전했다.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자신의 애플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이 구매를 취소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노출된다. 사용자가 화면 속 ‘지금 취소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계속하기’ 버튼을 누를 경우 해당 정보가 공격자에게 전달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 팀장은 “이번 피싱 사이트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시즌에 맞춰 고객센터를 사칭한 메일로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접속은 자제하고 사이트별로 다른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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