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트럼프 승리’ 맞혔던 구글트렌드…2020 대선은?

뉴스1

입력 2020-11-03 07:26 수정 2020-11-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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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2020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검색량 결과, 2016년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검색량 결과(구글트렌드 캡처)© 뉴스1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글에서의 검색량은 트럼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여론 조사에서는 열세였지만 검색량 면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앞섰던 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에서 일정 기간 특정 단어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3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을 기준으로 12개월 3개월, 1개월로 설정했을 시 검색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보다 월등히 더 많았다.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날의 관심도를 100이라 쳤을 때 최근 1년 기준 평균 관심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균 관심도는 35였으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8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가 20, 바이든 후보는 8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1개월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29, 바이든 후보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있었던 지난 10월2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는 100이었으며 당시 바이든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15였다.

지역 별로 봤을 땐 2016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모든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검색량이 많았다. 지난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중 오리건주, 몬태나주, 뉴멕시코주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검색하는 이용자가 차례로 많았다. 오리건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를 검색하는 비중은 각각 84%, 16%였다.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검색이 많았던 주는 델라웨어 주,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순이다. 델라웨어 주 역시 트럼프 대통령(76%)이 조 바이든 후보(24%)를 압도했다.

트위터에서의 검색량도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미국 기준 트럼프(trump) 대통령과 바이든(biden) 후보에 대한 검색량은 트럼프 대통령이 1억3000만건, 바이든 후보가 9100만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10%p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의 월스트르티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52%의 지지를,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각각 얻어 지지율 격차는 10%p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29일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4%로 트럼프 대통령을 8%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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