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10분 대화로 치매 여부 가린다
유근형 기자
입력 2020-11-03 03:00 수정 2020-11-03 04:00
SKT-서울대 의대 프로그램 개발
이 프로그램은 약 10분간의 대화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음성이 성대를 통해 증폭되는 정도를 AI가 분석해 정상 유무를 판별해 내는 기술이다. 병원 방문 없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치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상용화되면 치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 의대는 1년가량의 개발 기간을 거쳐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했고, 이달부터 종합병원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문법 조성, 언어 반복 등 언어적 특징과 심박수 혈압 등 신체 정보를 활용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는 “치매 어르신의 목소리는 일반인과 분명 차이가 나지만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음성 기반 프로그램 개발이 치매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한 참가자가 인공지능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서울대 의대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약 10분간의 대화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음성이 성대를 통해 증폭되는 정도를 AI가 분석해 정상 유무를 판별해 내는 기술이다. 병원 방문 없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치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상용화되면 치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 의대는 1년가량의 개발 기간을 거쳐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했고, 이달부터 종합병원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문법 조성, 언어 반복 등 언어적 특징과 심박수 혈압 등 신체 정보를 활용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는 “치매 어르신의 목소리는 일반인과 분명 차이가 나지만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음성 기반 프로그램 개발이 치매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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