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마트워치’로 탈바꿈하는 애플워치…심전도 앱 국내서도 지원한다

뉴스1

입력 2020-11-02 11:20 수정 2020-1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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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의 심전도(ECG) 애플리케이션(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이 드디어 국내에서도 서비스된다.

2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워치의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워치4 이후 모델은 iOS 14.2 및 워치OS 7.1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ECG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워치3 이후 모델에서는 백그라운드에서 간헐적으로 심장 리듬을 측정해 심방세동(AFib)으로 보이는 부정맥이 감지될 경우 알림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워치는 지난 2018년에 출시된 애플워치4부터 심전도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의료기기로 인정받지 못해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국내 이용자들은 버그를 이용해 심전도 측정 기능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앞서 삼성전자의 혈압 측정 앱과 심전도 측정 앱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애플워치도 생체현상 측정기기라는 품목군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GMP)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도 심전도 앱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워치는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국내에서는 심전도 앱을 사용하지 못해 반쪽짜리 스마트워치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번에 심전도 앱을 지원하게 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는 물론 갤럭시워치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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