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8월 시장점유율 22% 1위…화웨이·애플과 격차 벌여

뉴시스

입력 2020-10-16 08:36 수정 2020-10-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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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16%)와 애플(12%)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1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이 시장 2위 화웨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점유율 21%를 달성한 데 이어 향후 미국의 무역 제재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주요 시장인 인도와 유럽의 급격한 하락으로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그러나 7월과 8월에 인도가 전국적인 봉쇄에서 회복됨에 따라 삼성은 반등했다. 삼성은 현재 인도 내 반중 정서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온라인 채널 전략을 채택하여 2018년 이후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애플은 비수기 동안 점유율을 잘 유지해 왔다. 아이폰12 시리즈가 지난 13일 공개됨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전보다 출시가 늦기 때문에 11월에만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긴 라이프사이클과 성공적인 신형 아이폰SE는 애플이 그때까지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샤오미는 중동, 유럽 등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던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강민수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국가 간 지리적 정책과 정치 문제가 스마트폰 시장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과 부문에서 기회를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강화될 것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들의 집중력이 훨씬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애플, 샤오미, 오포 같은 제조사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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