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미니 모델·맥세이프
뉴시스
입력 2020-10-14 09:09 수정 2020-10-14 09:09
버라이즌과 손잡고 밀리미터파 5G 제공
아이폰12 미니, 5.4인치 화면 장착 주목
프로 모델, 망원 렌즈 지원…전문가 겨냥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CNBC, 더버지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등 아이폰 4종과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5G는 다운로드, 업로드, 보다 질 좋은 영상 스트리밍, 훨씬 반응이 빠른 게임,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위한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안 드랜스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12가 아이폰11과 비교해 11% 얇고 15% 작으며 16% 가볍다고 설명했다. 화면은 세라믹 실드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보호를 강화했다.
가격은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원), 아이폰12 미니 699달러, 아이폰12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 홈팟 미니 99달러 등이다.
애플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신형 아이폰이 고주파인 밀리미터파 5G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울트라 와이드밴드’ 서비스다.
버라이즌의 밀리미터파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최대 4Gbps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또 커버리지(범위)가 넓지만 속도는 기존 LTE 네트워크와 비슷한 저대역 주파수인 ‘전국(네이션와이드)’ 네트워크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아직 5G 네트워크가 완성되지 않은 탓에 특정 지역에서만 이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고 CNBC는 전했다.
5.4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12 미니는 크기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이 전년도 모델보다 더 작은 화면의 신형 아이폰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미니도 다른 큰 아이폰12와 같은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제까지 나온 아이폰 중 화면이 가장 크다.
프로 모델은 메인 아이폰12 모델과 비교해서 한 발 더 나아간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전문 사진가들을 겨냥해 프로 모델을 내놨다고 CNBC는 전했다.
차별점 중 하나는 프로 버전에 카메라 렌즈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프로 모델에는 초광각·광각 렌즈 및 더 큰 카메라 센서 외에 망원 렌즈가 지원된다.
3D 스캔을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스캐너도 탑재했다. 라이다 스캐너는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파악한다.
아이폰12 프로는 포착한 이미지를 더 생생한 색감으로 보여주는 HDR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돌비 버전 촬영도 지원한다.
아울러 맥북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된 자기 충전 방식의 ‘맥세이프’(MagSafe) 단자가 부활했다. 애플은 2016년부터 맥세이프를 USB-C 단자로 대체했지만 이번에 아이폰12 라인을 통해 맥세이프를 다시 도입했다.
충전 케이블과 맥을 자석으로 연결하는 노트북용 맥세이프는 일정한 힘을 가하면 케이블과 맥 본체가 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이는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충전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노트북이 망가지거나 데이터가 갑자기 날아가는 사태를 방지해줬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맥세이프는 무선 충전 시 패드에 놓을 위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다. 또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아이폰 뒷면에 부착하도록 해준다.
맥세이프로 최대 15W(와트) 충전이 가능하지만 애플의 새로운 맥세이프 브랜드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다른 업체의 맥세이프 호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더버지는 기존 Qi(무선충전 표준) 충전기와도 호환 가능하지만, 맥세이프 충전기를 활용해야 최대 속도가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폰12는 기존 아이폰과 달리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아이폰12 미니, 5.4인치 화면 장착 주목
프로 모델, 망원 렌즈 지원…전문가 겨냥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CNBC, 더버지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등 아이폰 4종과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5G는 다운로드, 업로드, 보다 질 좋은 영상 스트리밍, 훨씬 반응이 빠른 게임,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위한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안 드랜스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12가 아이폰11과 비교해 11% 얇고 15% 작으며 16% 가볍다고 설명했다. 화면은 세라믹 실드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보호를 강화했다.
가격은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원), 아이폰12 미니 699달러, 아이폰12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 홈팟 미니 99달러 등이다.
애플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신형 아이폰이 고주파인 밀리미터파 5G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울트라 와이드밴드’ 서비스다.
버라이즌의 밀리미터파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최대 4Gbps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또 커버리지(범위)가 넓지만 속도는 기존 LTE 네트워크와 비슷한 저대역 주파수인 ‘전국(네이션와이드)’ 네트워크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아직 5G 네트워크가 완성되지 않은 탓에 특정 지역에서만 이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고 CNBC는 전했다.
5.4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12 미니는 크기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이 전년도 모델보다 더 작은 화면의 신형 아이폰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미니도 다른 큰 아이폰12와 같은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제까지 나온 아이폰 중 화면이 가장 크다.
프로 모델은 메인 아이폰12 모델과 비교해서 한 발 더 나아간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전문 사진가들을 겨냥해 프로 모델을 내놨다고 CNBC는 전했다.
차별점 중 하나는 프로 버전에 카메라 렌즈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프로 모델에는 초광각·광각 렌즈 및 더 큰 카메라 센서 외에 망원 렌즈가 지원된다.
3D 스캔을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스캐너도 탑재했다. 라이다 스캐너는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돼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파악한다.
아이폰12 프로는 포착한 이미지를 더 생생한 색감으로 보여주는 HDR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돌비 버전 촬영도 지원한다.
아울러 맥북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된 자기 충전 방식의 ‘맥세이프’(MagSafe) 단자가 부활했다. 애플은 2016년부터 맥세이프를 USB-C 단자로 대체했지만 이번에 아이폰12 라인을 통해 맥세이프를 다시 도입했다.
충전 케이블과 맥을 자석으로 연결하는 노트북용 맥세이프는 일정한 힘을 가하면 케이블과 맥 본체가 쉽게 분리되도록 했다. 이는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충전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노트북이 망가지거나 데이터가 갑자기 날아가는 사태를 방지해줬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맥세이프는 무선 충전 시 패드에 놓을 위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다. 또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아이폰 뒷면에 부착하도록 해준다.
맥세이프로 최대 15W(와트) 충전이 가능하지만 애플의 새로운 맥세이프 브랜드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다른 업체의 맥세이프 호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더버지는 기존 Qi(무선충전 표준) 충전기와도 호환 가능하지만, 맥세이프 충전기를 활용해야 최대 속도가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폰12는 기존 아이폰과 달리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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