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선탑재 앱 평균 58.3개…“최소한으로 제한해야”
뉴시스
입력 2020-10-05 11:01 수정 2020-10-05 11:03
지난해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 선탑재된 앱이 평균 58.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LG전자가 30개로 가장 많은 앱을 선탑재하고 있었다.
선탑재 앱 중 이용자의 삭제가 제한되는 필수 기능 앱은 평균 13개다. 통신사는 고객센터와 앱스토어 등 1~2개 앱을 선탑재하고 있으며, 제조사는 스마트폰 하드웨어(H/W)의 고유한 기능과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시계, 카메라, 전화, 메시지 등 12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었다.
OS를 제공하는 구글의 경우 1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으나, 모두 비활성화 조치가 가능해 현행법상 삭제 가능한 앱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승래 의원은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필수 기능을 가진 선탑재 앱을 빼더라도 스마트폰당 최소 40개 이상의 앱이 미리 깔려 있다”며 “삭제 및 비활성화 조치가 가능하다고 해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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