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 내년 하반기 가동

서형석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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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차별화된 고부가 철강 제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산에 증설하기로 결정한 연간 7만 t 생산능력의 최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25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곳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 강판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 광폭 라인으로 구성된다. 다양화되는 전자제품 업계와 고급 건축자재 시장의 수요를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컬러강판을 가공하는 충남 당진 도성센터의 사업 고도화, 세계 최초의 금속가구용 컬러강판, 후판 특수강 시장 진출 등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철강 브랜드 마케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철강 제품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균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 바이오’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항균성뿐만 아니라 항곰팡이, 청정기능(탈취)까지 갖춰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인 살균효과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경남 밀양시 병원과 보건소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내장재로 적용됐다. 초고내후성 컬러강판 ‘슈퍼SMP’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건축 외장재의 필수 기능인 내부식성을 기존 컬러강판 대비 8∼10배 높였고, 전 제품군에 별도의 오염 방지 코팅을 입혔다.

철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은 내진 제품, 초고장력 제품, 내부식성 및 용접성 강화 H형강, 코일철근 등으로 고성능 강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로 제강 사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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