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맞춤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보여

이건혁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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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는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자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을 고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편했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개인형 서비스들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KT 시즌은 이용자 조사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로 불리는 20, 30대 이용자가 전체의 63%에 이르며,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자 및 유료 구매자 중 여성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MZ세대가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먼저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출연 장면만 골라내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카메오(깜짝 출연)로 등장하는 스타 배우, 포털의 출연진 정보에서도 드러나지 않는 조연들의 출연 장면도 골라볼 수 있다.

KT는 이를 위해 AI 기반 딥러닝(학습기법)을 활용해 국내외 아티스트 4000여 명의 얼굴을 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로그램 시청 중 이용자가 다시 보고 싶은 구간을 지정하는 ‘마이 클립’ 기능을 제공해 한 편당 최대 10개의 마이클립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의 탐색 장면을 섬네일(대표 화면)로 제공해 원하는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시즌은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따른 콘텐츠 추천, 요일이나 날씨 등 빅데이터에 따른 콘텐츠 추천 등 고도화된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실시간 채팅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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