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시대… 업무-회의부터 면접까지 언택트

홍석호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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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혁신을 꺼냈다. 내재역량, 일하는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천포럼 2020’에서 글로벌 경제와 산업, 기술, 과학, 지정학 분야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의 역할과 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변화의 폭과 방향이 큰 시기일수록 인식의 폭을 넓혀 통찰력을 키워야 패러다임 변화와 딥체인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일하는 문화의 전환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경험을 활용한 상시 유연근무제를 실시할 수 있었다. 4월부터 시작한 ‘스마트워크’ 체제는 안전과 업무효율을 동시에 고려해 전체 구성원이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와 함께 화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보고 및 회의를 권장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해 조직과 지역에 따른 자율 근무 형태를 운영 중이다.

화상면접을 통한 ‘언택트 채용’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경색된 대기업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바이오·제약을 IT서비스, ICT융합, LNG 밸류체인, 반도체 소재·모듈과 함께 5대 성장분야로 선정해 비즈니스모델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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