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전기차 수출 늘려 글로벌 3사 도약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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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현대자동차 그룹은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선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진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 등의 다양한 전략이다.

전동화 분야에서 현대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 대로 확대해 글로벌 3대 전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기아차는 2025년 중장기 전략 ‘Plan S’에서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차량 공유 확대 등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한 UAM,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에서 이미 글로벌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사와 지난해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실제 미국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럽으로 수소연료전지 트럭과 연료전지시스템 실물을 직접 수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관련 기술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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