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집에서 유전자 검사로 건강관리”

유근형 기자

입력 2020-09-22 03:00 수정 2020-09-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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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8250원 구독형 헬스케어 출시

SK텔레콤이 비대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구독형 헬스케어 상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8 DNA’를 21일 출시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제출하면 약 2주 후부터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침을 통한 유전자 검사만으로 영양소 상태, 근지구력, 피부 모발 상태, 식습관, 알코올 홍조 현상 유무, 카페인 대사, 비만, 콜레스테롤 등 총 29개 항목의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 이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문 영양사, 운동 처방사와 1 대 1 상담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운동법, 맞춤형 레시피 등을 제공받게 된다.

만 19세 이상의 SK텔레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시중 유전자 검사의 절반 수준인 9만9000원으로, 월 8250원(부가가치세 포함)씩 12개월간 납부하면 된다. 서비스 전용 앱은 9월 말부터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DTC 검사 시장은 2028년엔 현재의 약 8배 수준인 약 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서비스가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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