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력하다”… 아스텔앤컨, 휴대성 높인 신제품 ‘칸 알파’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9-09 20:04 수정 2020-09-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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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국내 판매
부품 소형화·회로 최적화
칸 라인업 3번째 모델
연속 재생 최대 14시간 30분
‘4.4mm 밸런스드 아웃풋’ 지원


아스텔앤컨 칸 알파

드림어스컴퍼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이 9일 우수한 사운드와 휴대성이 특징인 신제품 ‘칸 알파(KANN ALPHA)’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칸 알파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칸(KANN) 라인업 3번째 모델로 국내에서는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스텔앤컨에 따르면 칸 알파는 압도적인 출력(12Vrms)을 지원하면서 제품 크기는 줄여 음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부품을 소형화해 재배치하고 회로를 최적화해 제품 크기를 줄였고 아스텔앤컨 전용으로 개발한 탄탈 캐패시터(탄탈 축전기)를 사용해 작아진 크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원 노이즈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은 크기와 파워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지만 최대 14시간 30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하도록 전원을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보다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최초로 4.4mm 밸런스드 아웃풋도 지원한다. 2.5mm와 4.4mm의 중간 신호를 완벽히 차단한 설계로 노이즈 간섭을 최소화하고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스텔앤컨 특유의 회로 설계 기술로 좌우 스테레오 사운드가 섞이는 크로스토크 현상을 방지해 깊고 넓은 공간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다양한 DAC 필터를 활용하면 나만의 사운드 스타일을 디자인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이어폰과 헤드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자유로운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를 탑재해 다양한 음악 앱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의 경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휠을 보호하는 면들이 바깥으로 돌출되면서 프로텍터를 드러내는 구조다. 자동차 펜더를 연상시킨다. 바디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금형 압출 방식 대신 가공 방식을 채택해 보다 세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아스텔앤컨 측은 설명했다. 각 오디오 단자가 위치한 상단부분은 골드PVD코팅과 지문방지코팅이 더해졌다.

백창흠 드림어스컴퍼니 아이리버사업본부장은 “칸 알파는 압도적인 출력에도 휴대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아스텔앤컨 고유의 사운드 경험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언제 어디서나 ‘궁극의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스텔앤컨은 음악 콘텐츠 전문 기업 드림어스컴퍼니가 선보이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고음질 오디오를 출시했다. 현재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한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에이앤울티마와 에이앤퓨트라, 에이앤노마, 칸 등이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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