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번째 폴더블폰 온라인 공개
디스플레이 4.6인치→6.2인치

삼성전자가 1일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사진)를 공개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더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도 생동감 있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 Z 폴드2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개최하고 세부 사양 및 출시 일정 등을 소개했다. 우선 외부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작 갤럭시폴드에서 4.6인치에 불과했던 디스플레이가 6.2인치로 커져 활용도가 높아졌다. 내부 디스플레이(7.6인치)도 전작 대비 0.3인치 커졌다.

갤럭시 Z 폴드2는 매우 얇은 강화유리인 초박막강화유리(UTG) 기반의 커버 윈도를 탑재했다. 전작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기반의 투명 폴리이미드필름(CPI)보다 주름이 적게 생기고 스크래치 등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도 적용돼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다양한 각도로 접을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2는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더욱 좁혀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