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본능폰’ LG윙, 美 가격 1000달러?…외신서 영상 또 유출

뉴스1

입력 2020-09-01 11:12 수정 2020-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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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 유출 영상에서 플레이 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9’ (게임로프트 갈무리)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윙’(코드명)의 미국 출시 가격이 약 1000달러(약 118만원)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G전자의 가격 정책을 미뤄볼 때 국내 출시 가격 역시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현지시간)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스는 “LG전자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LG윙은 올가을에 미국에도 출시되고 가격은 1000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 언론에서 제기된 주장을 반박하며 “1607달러(약 190만원)로 알려진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LG벨벳을 국내 출고가 89만9800원에 내놓고, 미국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599달러(약 71만원·VAT 제외)에 출시했다. 전작인 V50씽큐는 국내에서는 119만9000원, 미국에서는 999달러(약 118만원)에 출시했다.

이같은 국내외 출시 가격 차이를 미뤄볼 때, 이번 미국 출시 예상 가격인 1000달러를 기준으로 LG윙의 국내 출시 가격 역시 120만~15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LG윙 美 1000달러에 출시”…전작 가격 차 생각하면 120만~150만원대 예상

또 지난 25일(현지시간) LG윙의 첫번째 실물 유출 영상을 공개한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LG윙의 두번째 영상도 공개했다.

약 10초 분량의 새로운 영상 속에서 사용자는 LG윙을 ‘凸’자 모양으로 들고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9’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메인 스크린에는 게임이 실행되고, 보조 스크린에서는 게임의 미니맵이 표시됐다. 영상의 7초 부분부터는 앱이 멈추는 ‘프리징’ 현상이 발생했다.

앞서 첫번째 영상에서 메인스크린에서는 내비게이션을, 보조 디스플레이에서는 음악과 통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 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서도 보조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는 예시를 제시한 셈이다. 다만 아직 출시 전이긴 하지만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신 2번째 유출영상 공개…레이싱 게임하면서 미니맵을 보조스크린에

현재 LG윙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윙의 메인 스크린의 크기는 17.2㎝(6.8인치), 보조 스크린은 10㎝(4인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Δ스냅드래곤 76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8기가바이트(GB) 램 Δ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OS)의 세부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765G는 LG 벨벳에 탑재된 AP다.

LG전자 관계자는 LG윙의 가격에 대해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폼팩터인데다 스마트폰 부품 중 가격대가 높은 디스플레이가 2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조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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