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이혼에도 재산 2000억달러 돌파 ‘사상 최초’

뉴스1

입력 2020-08-27 10:04 수정 2020-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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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처음으로 2000억달러(237조1400억원)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사상 최고치를 찍은 아마존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베이조스 CEO의 순자산이 2020억달러(239조5114억원)로 폭증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자 명단 2위에 오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780억달러)와도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령에 온라인 수요가 늘자 증가가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889억달러(약 105조4176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에만 86% 상승, 시가총액이 수십억달러(수조원) 늘었다. 26일 현재 아마존은 애플(시총 1조7000억달러)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2017년 세계 1위 부호로 등극한 이후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년에는 자산 1500억달러를 돌파해 미국 현대사상 최고 부자가 됐다.

CNBC는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전부인 매켄지 스콧과의 이혼이 없었다면 더 빨리 2000억를 돌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콧은 지난해 위자료로 베이조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았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이며, 370억달러(약 43조8783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스콧의 재산은 26일 현재 660억달러(78조2694억 원)로, 세계 부호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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