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연구단, ‘IC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센서 신뢰성 검증 플랫폼’ 구축

동아경제

입력 2020-08-13 10:00 수정 2020-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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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AI데이터연구단 제공

미세먼지, 가뭄, 교통 공해 등 환경 난제의 예측 및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환경모니터링 센서로 ICT 센서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ICT센서의 신뢰성 문제가 신뢰성 평가 검증 시스템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IC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센서 검증 플랫폼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AI데이터연구단(숭실대 조재혁 교수 연구팀)외 협력기관은 ICT 기반 환경 모니터링 센서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검증기술 △시험 규격(평가방법) △절차 △신뢰성 요구 수준 정의 등을 확립하고 데이터 신뢰성 검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신뢰성 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AI데이터연구단은 “기존의 측정 기기는 기본적으로 센서·변환기, 증폭기, ADC, 연산·기록부, 출력부로 구성되어 개별 구성품을 분리해 각각의 성능과 특성을 평가했었다"면서 "ICT기반 센서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되기 보다 특정한 제품에 기능을 부여하기 위한 모듈의 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에, 각 구성요소 별로 알맞지 않은 성능평가기준으로 평가되거나 아예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구성요소를 분할해야 하는 업체의 불편사항을 넘어 센서 품질의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AI데이터연구단이 구축한 신뢰성 검증 시스템은 '원스톱신뢰성데이터플랫폼'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톱신뢰성데이터플랫폼 홈페이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등 여러 시험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단일 창구다. 이를 통해 통합센서모듈형태의 시험·평가를 요청할 수 있고 센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 시설(평가 환경,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AI데이터연구단 관계자는 “원스톱 신뢰성 평가·검증 플랫폼은 국내 생산 ICT 센서에 대한 빅데이터 축척을 통해 검증된 ICT 센서의 공급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함은 물론이고 ICT센서를 개발·설계하는 업체들의 난제를 해결하여 기업·학교·연구소의 기술경쟁력 및 글로벌 주도권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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