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중 반도체 수출 비중, 10년 새 48.3%→75.1%”

뉴스1

입력 2020-08-04 06:18 수정 2020-08-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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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제공)© 뉴스1

국내 주요 전자부품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10년 새 30%p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발표한 ‘최근 10년간의 전자산업 수급동향’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전자부품 중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009년 48.3%에서 2019년에는 75.1%로 26.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2009년 310억달러(한화 37조원)에서 지난해에는 951억달러(1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11.9%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KEA는 설명했다.

반도체가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해는 2018년으로, 1281억달러(152조950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입규모도 커졌다. 2009년 266억달러(31조7000억원)에서 2019년에는 474억달러(56조6000억원)로 210억달러 가량 늘어났다. 연평균 5.9%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평판디스플레이는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2009년 281억달러(33조원)에서 지난해에는 218억달러(26조원)으로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2.5% 감소했다. 전자부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7%에서 17.2%로 줄었다.

생산규모에서는 반도체가 2009년 41조2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08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0.2%의 증가세를 보였다. 평판디스플레이는 2009년 59조원에서 지난해 57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0.2% 감소했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수동부품과 PCB(인쇄회로기판) 등 전자부품 주요품목의 생산규모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의 경우, TV 및 세탁기 등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및 에어컨 등의 증가 영향으로 전체 생산은 연평균 0.7% 증가했다.

가전제품의 수출규모는 2009년 102억달러(12조원)에서 2019년 92억달러(10조9000억원)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38억달러(4조5000억원)에서 92억7000만달러(11조원)으로 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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