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페이커 오른손’ 보험 상품이 나온다고요?
김명근 기자
입력 2020-08-04 05:45 수정 2020-08-04 05:45
■ e스포츠에 관심 키우는 기업들
하나은행, T1 선수 부상보험 등 기획
LGU+, 아프리카TV와 공동마케팅
동아오츠카, 공식 음료 파트너 지정
농심·한국야쿠르트 프랜차이즈 도전
e스포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기업들이 도전한 가운데, e스포츠 관련 단체와 마케팅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e스포츠를 활발히 소비하는 ‘2030 MZ세대’를 겨낭한 협력이다.
LG유플러스는 아프리카TV와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멀티뷰와 가상현실(VR) 등 5G 기술을 접목한 게임방송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비스 플랫폼을 공유하고 방송중계ㆍ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밀레니얼 세대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하나은행은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T1 소속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개인금융전문가(PB)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종종 시도되는 ‘선수 부상 보험’도 낸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 T1은 하나은행에 앞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BMW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식음료 기업 동아오츠카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손을 잡았다. 협회는 동아오츠카를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지정하고, 협회 주최·주관 행사에 음료 및 기타 지원을 받는 등 e스포츠 관련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는 “잠재력 높은 문화콘텐츠인 한국 e스포츠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출범 예정인 LCK 프랜차이즈에는 SK텔레콤과 KT, 진에어, 아프리카TV, 한화생명 등 기존에 팀을 운영해 온 기업은 물론 새로 농심과 한국야쿠르트, 소노호텔앤리조트 등이 도전장을 냈다. 정보기술(IT)부터 금융, 유통, 레저까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기업군이 다양화 하는 추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하나은행, T1 선수 부상보험 등 기획
LGU+, 아프리카TV와 공동마케팅
동아오츠카, 공식 음료 파트너 지정
농심·한국야쿠르트 프랜차이즈 도전
하나은행은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고, LG유플러스는 아프리카TV와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선수들. 사진제공|T1
e스포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기업들이 도전한 가운데, e스포츠 관련 단체와 마케팅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e스포츠를 활발히 소비하는 ‘2030 MZ세대’를 겨낭한 협력이다.
LG유플러스는 아프리카TV와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멀티뷰와 가상현실(VR) 등 5G 기술을 접목한 게임방송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비스 플랫폼을 공유하고 방송중계ㆍ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밀레니얼 세대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하나은행은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T1 소속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개인금융전문가(PB)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종종 시도되는 ‘선수 부상 보험’도 낸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 T1은 하나은행에 앞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BMW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식음료 기업 동아오츠카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손을 잡았다. 협회는 동아오츠카를 공식 음료 파트너사로 지정하고, 협회 주최·주관 행사에 음료 및 기타 지원을 받는 등 e스포츠 관련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동영 동아오츠카 대표는 “잠재력 높은 문화콘텐츠인 한국 e스포츠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출범 예정인 LCK 프랜차이즈에는 SK텔레콤과 KT, 진에어, 아프리카TV, 한화생명 등 기존에 팀을 운영해 온 기업은 물론 새로 농심과 한국야쿠르트, 소노호텔앤리조트 등이 도전장을 냈다. 정보기술(IT)부터 금융, 유통, 레저까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기업군이 다양화 하는 추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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