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포커스] 넷플릭스에 도전장 내민 SKB·KT
스포츠동아
입력 2020-07-29 05:45 수정 2020-07-29 05:45
■ 유료방송기업들, 신규 서비스·M&A로 생존경쟁 총력
SKB, 국내외 콘텐츠 앞세워
월정액 서비스 ‘오션’ 선보여
KT는 자체 OTT ‘시즌’ 론칭
현대HCN 인수 ‘몸집 키우기’
국내 유료방송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인수합병(M&A) 추진 등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선보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경쟁하기 위한 카드다. SK브로드밴드가 앞세운 오션의 강점은 콘텐츠다.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스튜디오 신작을 포함한 1만1000편의 영화, ‘닥터 포스터’, ‘슈츠’ 등 해외 드라마 670편, 여기에 ‘웨이브’ 콘텐츠까지 제공해 국내외 기존 OTT보다 즐길거리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tv 가입자 당 최대 4대의 기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웨이브’를 선보였고, KT는 자체 OTT ‘시즌’을 론칭했다.
케이블TV 인수합병을 통한 가입자 확대 경쟁도 2라운드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이번엔 KT가 나섰다. 현대HCN는 27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본 계약 체결은 정부 승인 완료 후 이뤄질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계열은 현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31.52%)다. 이어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한 LG유플러스(24.91%), 티브로드와 합병한 SK브로드밴드(24.17%), 딜라이브(5.98%), CMB(4.58%), 현대HCN(3.95%) 순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KT의 점유율은 35.47%로 올라 1위 자리를 굳힌다.
업계는 아직 딜라이브와 CMB라는 매물이 남아있는 만큼 사업자 간 물밑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SKB, 국내외 콘텐츠 앞세워
월정액 서비스 ‘오션’ 선보여
KT는 자체 OTT ‘시즌’ 론칭
현대HCN 인수 ‘몸집 키우기’
국내 유료방송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 출시와 인수합병(M&A) 추진 등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선보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경쟁하기 위한 카드다. SK브로드밴드가 앞세운 오션의 강점은 콘텐츠다.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스튜디오 신작을 포함한 1만1000편의 영화, ‘닥터 포스터’, ‘슈츠’ 등 해외 드라마 670편, 여기에 ‘웨이브’ 콘텐츠까지 제공해 국내외 기존 OTT보다 즐길거리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tv 가입자 당 최대 4대의 기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웨이브’를 선보였고, KT는 자체 OTT ‘시즌’을 론칭했다.
케이블TV 인수합병을 통한 가입자 확대 경쟁도 2라운드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이번엔 KT가 나섰다. 현대HCN는 27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본 계약 체결은 정부 승인 완료 후 이뤄질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계열은 현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31.52%)다. 이어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한 LG유플러스(24.91%), 티브로드와 합병한 SK브로드밴드(24.17%), 딜라이브(5.98%), CMB(4.58%), 현대HCN(3.95%) 순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KT의 점유율은 35.47%로 올라 1위 자리를 굳힌다.
업계는 아직 딜라이브와 CMB라는 매물이 남아있는 만큼 사업자 간 물밑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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