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속 해치가 ‘3D 창덕궁’으로 안내합니다”
유근형 기자
입력 2020-07-28 03:00 수정 2020-07-28 03:00
SKT, 5G AR ‘창덕 아리랑’ 오픈
28일부터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5G 스마트폰에 ‘창덕 아리랑(ARirang)’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면 궁궐 곳곳에서 AR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5G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비추면 전설 속 동물 해치가 나타나 안내를 해준다.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등도 고화질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낙선재 안마당에선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AR로 관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창덕궁에서 5G 스마트폰을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3D로 관람할 수 있는 ‘창덕아리랑 앳홈’ 서비스도 다음 달 출시한다.
창덕궁 관람객이 27일 5세대(5G) 스마트폰의 ‘창덕 아리랑’ 앱으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창덕궁 곳곳을 3차원 AR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창덕궁을 전 세계 어디서나 3차원(3D)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게 된다. 27일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창덕궁을 5세대(5G) AR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고 밝혔다.28일부터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5G 스마트폰에 ‘창덕 아리랑(ARirang)’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면 궁궐 곳곳에서 AR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5G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비추면 전설 속 동물 해치가 나타나 안내를 해준다.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등도 고화질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낙선재 안마당에선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AR로 관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창덕궁에서 5G 스마트폰을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3D로 관람할 수 있는 ‘창덕아리랑 앳홈’ 서비스도 다음 달 출시한다.
창덕아리랑은 SK텔레콤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기업-소비자 간(B2C) 서비스’에 처음 적용한 사례다. MEC란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또는 인근 서버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창덕궁 안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약 60% 개선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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