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LG벨벳’ 온라인 공개… 코로나 시대 언택트 역량 강화

허동준 기자

입력 2020-07-24 03:00 수정 2020-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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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신제품 공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등 ‘언택트’ 역량 강화에 나섰다.

5월 출시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각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였다. 행사는 각 법인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같은 달 브라질에선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에 맞춰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선 출시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콘셉트로 선보인 데 이어 제품의 디자인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도 진행했다.

LG전자는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벨벳에 대한 LG전자 직원과 소비자들의 평가를 담은 총 3편의 벨벳 신입사원 시리즈를 제작해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바 있다. 3개 영상 모두 조회수 10만 회를 넘겼다. 올해 초 출시한 노트북 ‘LG 그램’의 유튜브 소개 영상은 공개 8주 만에 조회수 30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와인셀러’ 소개를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과 함께 온라인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선별된 와인을 사전에 전달받고 행사에 맞춰 실시간으로 각자 와인을 맛보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언택트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비대면임에도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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