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가장 많이 유치한 우리 선조 발명품은?

뉴시스

입력 2020-06-22 15:22 수정 2020-06-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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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이 1위 차지… 2~3위는 거북선, 동의보감
특허청, 페이스북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특허청은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100만냥이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우리 선조들의 발명품’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온돌’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2위는 거북선, 3위는 동의보감이 차지했고 금속활자(4위)와 홍삼(5위)이 뒤를 이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특허청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 선조들의 대표 발명품 10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해 100만냥을 원하는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0가지는 목판인쇄술, 금속활자, 온돌, 상감청자, 거북선, 신기전, 홍삼, 동의보감, 측우기, 자격루 등이다.

설문에는 누리꾼 831명이 참여해 1600개가 넘는 유효응답이 나왔다.

1위에 오른 온돌은 전체 투자금액의 2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투자이유로 ‘온돌은 지금도 사용하는 생활 필수템’,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들마저 우리나라 온돌 문화에 푹 빠져버렸으니 경제효과도 최고’, ‘우리나라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방식이라 기술수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등의 의견을 남겼다.

2위에 오른 거북선은 투자금액의 21%를 차지했다. 거북선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투자처도 침략에 대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방이 최우선 순위’, ‘어떤 나라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총 투자금액의 17%를 얻어 3위에 이름을 올린 동의보감에는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무서운 과거의 역병을 치료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건강의 중요성으로 볼 때 동의보감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등이 달렸다.

이어 금속활자(15%)에는 ‘정보를 기록하고 확산하는 데 획기적 변화의 계기가 된 발명품’ 이라는 투자 이유가 달렸고 5위에 선정된 홍삼(5%)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사가는 제품이라 성공을 확신해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특허청이 오는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는 개최한다. 발명의 날은 측우기 발명과 반포를 기념키 위해 195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5월 19일로 지정돼 있으나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한달 가량 늦게 개최된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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