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수초 안에 뇌출혈 분석…“골든타임 사수”

뉴스1

입력 2020-06-18 09:11 수정 2020-06-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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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제공)© 뉴스1

수분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뇌출혈’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SK㈜ C&C는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이 의료 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뇌출혈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으로,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한다.

SK㈜ C&C는 GMP 인증 획득 후 임상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안에 다수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SK㈜ C&C는 1차 아주대학교의료원에 이어 2차로 서울대학교병원의 CT 영상을 활용해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 학습에는 SK㈜ C&C 비전 AI의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술과 총 8만여장의 뇌 CT 영상 및 판독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술은 비전 AI 기술 중 해당 객체가 어떤 형상으로 존재하는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객체의 위치를 구분해 내는 기술이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 모델은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종양 등 뇌신경 질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며 “국내외 의료 기관들과 협력해 뇌질환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 AI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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