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WHO-MASK 등 이메일 제목 해킹 조심!
신무경 기자
입력 2020-06-18 03:00 수정 2020-06-18 03:00
이메일 제목에 COVID 19, WHO, MASK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담은 해킹 공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SK인포섹은 1∼5월 탐지한 사이버 공격 건수가 310만 건으로 전년 동기(260만 건)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2∼4월 공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45만5000건) 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된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과 피싱 인터넷주소(URL)는 9만여 개 발견됐다.
디도스, 스미싱 등 단순 공격을 제외한 위험도 높은 공격은 4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위험도 높은 공격이란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취약점을 노린 공격, 특정 대상을 노리고 정보를 탈취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공격 등을 말한다. 공격 방식은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여러 웹사이트에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하는 ‘크리덴셜 스터핑’이 주로 활용됐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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